부활 제7주간 월요일 (2021년 05월 17일)
우리는 한 주간 동안 진실한 마음과 열성을 다하여 주님이 약속하신 협조자, 변호자, 팔라클리토 성령이 오심을 준비합니다. 하느님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7가지 선물, 성령칠은을 통해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첫번째 선물은 주님을 두려워 하는 ‘경외심의 선물’입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두려움과 사랑의 관계를 실과 바늘의 관계로 아름답게 설명했습니다. “바느질 할 때 실을 바늘에 꿰는 것을 보게 됩니다. 꿰멜 때는 먼저 바늘부터 집어넣습니다. 만일 바늘이 들어가지 않으면 실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선 두려움이 마음에 자리 잡지만, 그 안에는 머물지는 않습니다. 두려움은 사랑이 들어오게 하는 입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하느님을 사랑으로 경외하도록 우리를 이끄십니다.
이 은사는 우리가 절대자이신 하느님의 무한함과 전능함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미소한 우리 자신이 그러한 절대자로부터 존재를 받았으며 그분께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깨달음에서 오는 사랑의 흠숭과 경외심입니다.
“오소서 성령이시여, 우리 마음에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경외심의 은사를 내려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