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복음묵상) 연중 제1주간 수요일(2021년 01월 13일) Ora et Labora

procurator 0 2,366 2021.01.13 08:20

연중 1주간 수요일(2021 01 13) Ora et Labora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하루 삶이 어떻게 구분되어 있는지 봅니다. 한편으로 기도에  헌신하시고 다른 한편으로는 말씀과 일을 통해 전교 사업에 헌신하고 계십니다. 관상과 행동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계시고 또한 사람들과 함께 머무르십니다. 


사실, 예수님 주위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제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마르 1,37). 사람들은 모두 주님이 참으로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분만이 그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고 해방시킬 있는 분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주님을 찾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신을 찾는 사람들 틈에서, 이런 바쁜 와중에도, “새벽 아직 캄캄할 ,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마르 1,35) 복음사가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외딴곳으로 물러가서 하느님 아버지와 함께 하는 아들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찾아나서야 합니다. 우리에게 맡겨지고 해야할 일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외딴곳으로 물러나 주님을 찾고 만나야 합니다. 바로 기도의 시간입니다. 참으로 주님을 찾는 사람들은 참으로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는 사실 기도할 생각이 없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외딴곳 바로 우리 마음 깊이 있습니다. 마음 안으로 잠심할 우리는 외딴곳에서 주님을 만날 있습니다. 


주님처럼 기도와 일의 중용을 사는 사람이 됩시다. 여기서 우리 베네딕도회 정신이 떠오릅니다.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 


(사진: 스페인 라바날 성당에서 기도하는 산티아고 순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