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3주간 금요일(2021.03.12) 사랑은 동사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애주애인에 대한 가르침(마르 12,29-31)을 주십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첫번째 계명입니다. 우리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동사가 될 때 명사 사랑이란 글자는 살아움직입니다. 예수님의 모든 활동이 솟아나오는 원천은 바로 ‘사랑’입니다. 당신의 기쁜 소식 선포도, 병자를 치유시켜주시는 것도, 마귀를 쫓아내는 것도 모두 사랑의 움직임이었습니다. 사랑은 동사가 될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사랑으로 귀결됩니다. 사랑이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로 표현됩니다. 이렇게 우리가 살아갈 때 우리에게 주님은 슬기로운 율사에게 하셨던 말씀을 하실 겁니다.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마르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