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복음묵상) 대림 제1주간 금요일(2020년 12월 04일) 빛

procurator 0 874 2020.12.04 08:16

대림 1주간 금요일(2020 12 04)


오늘 수도원 발코니에 나가 새벽 하늘을 보았습니다. 까만 하늘에 별들이 많습니다. 정말 맑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스페인라바날 수도원에서 보았던 남녘 별자리 그대로였습니다. 있는 눈이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눈먼 이들이 등장합니다. 단순히 청합니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태 9,27). ‘자비라는 단어에 사람들의 염원과 희망이 들어있습니다. 있는 눈을 간절히 청합니다. 주님은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마태 9,29) 하시며 눈먼 이들의 눈을 열어주십니다. 


사실, 눈은 있지만 없는 눈들이 많습니다. 보지 않아도 되는 것들에 집착해서 참으로 봐야 하는 것에는 눈을 감은 눈들이 많습니다. 참으로 있는 눈은 단순합니다. 단순한 눈에는 진리만 보입니다. 난무하는 거짓들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자체이신 그리스도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우리 눈은 빛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대림은 빛을 향해 나아가는 때입니다.


주님을 믿는 우리는 빛으로 오시는 주님께 시편 말씀으로 고백합시다. “주님은 나의 , 나의 구원이시도다.”(시편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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