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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묵상) 사순 제3주간 목요일(2021.03.11) 사탄아, 나에게서 떠나라

procurator 0 2,894 2021.03.11 09:43

사순 3주간 목요일(2021.03.11) 사탄아, 나에게서 떠나라


사순절은 특히 악의 세력과 대적하는 시간입니다. 악마의 존재는 성경 여러 곳에 나옵니다. 예수님의 삶에서 보면 크게 복음선포 활동, 치유 활동, 구마 활동 가지로 나눠볼 있습니다. 구마 활동은 생애 내내 이어집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으로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난합니다(마태 11,14-23). 특별히 십자가에서 가장 유혹을 주님은 받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가장 고통과 혼란 중에 있을 지나가던 군중들, 비냥거리던 수석사제와 율사들과 원로들, 그리고 십자가에 함께 달린 강도에게서 예수님은 최후의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짓겠다는 자야, 자신이나 구해 보아라. 네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마태 27,40). “다른 이들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시면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믿을 터인데. 하느님을 신뢰한다고 하니, 하느님께서 저자가 마음에 드시면 지금 구해 보시라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으니 말이야.”(마태 27,42-43). 


주님은 따르는 우리 역시 악마의 유혹에서 벗어날 없습니다. 매일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주님의 길이냐 아니면 악마의 길로 가느냐를 순간 선택해야 합니다. 가장 두려워 해야 것은 자신이악마의 하수인 되는 것입니다. 분열과 싸움과 미움을 불러일으키는 자신이 아닌지 항상 둘러봐야 합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는 맙시다. 싸움은 이미 이겨 놓고 하는 것입니다. 당신 부활을 통해 주님이 사탄을 이미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죽음과 부활의 힘이 바로하느님의 손가락”(마태 11,20)입니다. 두려워 하지 말고 성령의 힘을 통해 악을 대적할 있습니다. 혹시 유혹에 넘어갔어도 다시 일어설 있습니다. 하느님의 손이 우리를 일으키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령한다. 유혹의 애비 사탄아, 나에게서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