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복음묵상) 12월 22일 마니피캇

procurator 0 2,946 2020.12.22 08:16

12 22 마니피캇


오늘 우리는 찬미의 노래를 듣습니다. 마리아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찬가입니다. 우리는 이를 라틴어로마니피캇’(Magnificat)이라 부릅니다. 이름은 성모 찬송가 구절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루카 1,46)에서찬송하다라는 동사에서 나왔습니다.


엘리사벳의 인사말을 듣고 마리아는 신명이 나서 하느님이 자신에게 하신 놀라운 일을 기쁨에 넘쳐 찬미하며 노래합니다. 우리 성직자와 수도자들도 매일 성무일도 저녁기도 성모님과 함께 마니피캇을 노래합니다. 


찬미는 우리 과거에 함께 하신 주님을 기억하고 우리 미래에도 함께 하실 주님을 기억하며, 아무리 우리 현재가 아물하고 힘들어도, 지나간 날과 앞으로 날에 함께 하셨고 함께 하실 하느님을 지금 순간 바로 여기에서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찬미하는 영혼은 지나간 과거에 자비를 청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자신을 섭리에 맡기고 현재에 감사합니다. 


사실,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기에 너무나도 부족한 우리지만, 마리아와 함께 찬미를 드릴 있습니다. 성모님이 우리의 부족함에 당신의 겸손으로 채워주십니다. 이유는 우리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람 사람을 생각해 주십니다. 천상 아기를 품에 안으시고 돌보아 주셨듯이 우리도 당신 품에서 보살펴 주십니다. 


오늘 하루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는하루가 되는 은혜를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