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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묵상) 대림 제2주간 토요일(2020년 12월 12일) 불같은 사명

procurator 0 2,986 2020.12.12 07:04

대림 2주간 토요일(2020 12 12) 불같은 사명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마태 17,12). 


복음에서 주님은 세례자 요한을 두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의 위대한 예언자 엘리야는 불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하느님께 되돌려 놓기 위해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용감히 하느님의 뜻을 선포했습니다. 이런 불같은 예언자의 역할을 세례자 요한이 그대로 이어받아 수행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말을 따르다가 거부하고 끝내 그를 죽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순교로 자신의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우리도 세례자 요한처럼 불같은 예언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역할입니다. 옳바름을 선포할 우리도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 오해, 놀림, 박해를 받습니다. 여기에는 불같은 믿음과 신뢰가 필요합니다.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당신의 마지막 모습을 기꺼이 받아들이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쉽지 않은 길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주님이 가신 길이 우리가 가야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