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복음묵상) 대림 제3주간 수요일(2020년 12월 16일) 주님 입맛에 맞는 우리

procurator 0 1,170 2020.12.16 09:03

대림 3주간 수요일(2020 12 16) 주님 입맛에 맞는 우리


대림시기에 우리는 주님을 다시 깊이 바라봅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루카 7,19). 예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분으로 다가오시고 그래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분이십니다. 


사실, 우리는 본능적으로우리 입맛 맞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우리 입맛이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아버린다는 뜻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주님이기에 우리 입맛에 따라 다루기 쉽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예수님은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를 이렇게 알려주십니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루카 7,22). 그렇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이 살아 움직이는 곳에 현존하십니다. 


사실, 우리의 탐욕과 분노와 미움으로 우리 다리는 마비되고, 우리 몸은 병으로 덮혀있고, 우리 귀는 닫혀 있고, 우리 내면은 내적으로 죽어 있습니다. 주님의 기쁜 소식에 우리가 뛰어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주님을 있습니다. 


우리 입맛에 맞는 주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 입맛에 맞는 우리를 주님은 기다리십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23년 선교 탁상달력' 발송작업 procurator 2022.11.18 717
(복음묵상)성주간 화요일(2021.03.30) 어디로 가길 원하시나이까? procurator 2021.03.30 1103
(복음묵상)성주간 월요일(2021.03.29) 눈물의 향유 procurator 2021.03.29 894
(복음묵상)사순 제4주간 토요일(2021.03.20) 있어야 할 자리 procurator 2021.03.20 902
(복음묵상)사순 제4주간 수요일(2021.03.17) 위로 procurator 2021.03.17 956
(복음묵상) 사순 제3주간 토요일(2021.03.13) 겸손과 위선 procurator 2021.03.13 940
(복음묵상) 사순 제3주간 금요일(2021.03.12) 사랑은 동사다 procurator 2021.03.12 1000
(복음묵상) 사순 제3주간 목요일(2021.03.11) 사탄아, 나에게서 떠나라 procurator 2021.03.11 1072
(복음묵상) 사순 제3주간 수요일(2021.03.10) 십자가의 사랑 procurator 2021.03.10 990
(복음묵상) 사순 제3주간 화요일 (2021.03.09)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 procurator 2021.03.09 1017
(복음묵상) 사순 제3주간 월요일 (2021.03.08) 앎 procurator 2021.03.08 998
사순 제3주일(2021.03.07) 영적인 성전 procurator 2021.03.07 1254
129 '2023년 선교 탁상달력' 발송작업 procurator 2022.11.18 717
128 2022년 가을 왜관 수도원 선교후원회 초대피정 procurator 2022.09.16 588
127 전교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2021년 10월 24일) procurator 2021.10.24 1027
126 계간지 분도 발송 작업 procurator 2021.10.07 833
125 연중 제21주일 (2021. 08. 22.) procurator 2021.08.22 749
124 사부 성 베네딕도 대축일 (2021.7.10) procurator 2021.07.14 853
123 삼위일체 대축일(2021년 05월 30일) 소성당 미사 procurator 2021.05.30 941
122 깨달음(통달)의 은사와 지혜(슬기)의 은사 procurator 2021.05.22 1112
121 의견(경륜)의 선물 procurator 2021.05.21 852
120 굳셈의 선물 procurator 2021.05.20 836
119 지식의 선물 procurator 2021.05.20 848
118 효성의 선물 procurator 2021.05.20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