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교구 성소 주일 행사 예
전국 교구는 30일 제60차 성소 주일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신학교를 개방하고, 수도회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대교구와 의정부교구는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이렇게 하라고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1베드 2,21)를 주제로 성소 주일 행사를 개최한다. 두 교구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가 주례하고, 염수정 추기경과 사제단이 공동집전하는 미사로 문을 연다. 나만의 주제성구 만들기와 수단 입기 등 신학교 체험, 수도회 12곳이 마련한 부스에서 성소 체험을 할 수 있다. 1학년 신학생 무대, 수어반 등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대구대교구는 4년 만에 대신학교를 개방해 오전 9시 30분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 캠퍼스와 대구대교구청 성모당 일대에서 성소 주일 행사를 연다. “너희는 와서 보아라. 하느님의 업적을”(시편 66,5)을 주제로 수단 입기, 전례음악 감상, 신학생 숙소 탐방, 사진 전시 등 신학교 체험과 7개 수도회가 마련한 수도 생활 체험 등이 마련된다. 오전 11시에는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오후 2시에는 총대리 장신호 주교 주례 미사가 봉헌된다. 안동교구 예비 신학생들도 행사에 동참한다.
광주대교구는 같은날 오전 9시 30분부터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이사 6,8)를 주제로 행사를 마련, 예비 신학생과 초등부 복사단, 중·고등학생, 청년들과 함께 수도회가 마련한 부스에서 포스트 활동, 버스킹, 신학교 체험, 신학생과 수도회가 함께 마련한 어울림 한마당을 선보인다.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례 미사도 봉헌한다.
수원교구는 올해 교구 설정 60주년과 함께 맞는 성소 주일 행사를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개최한다. 4년 만의 대면으로 열리는 성소 주일 행사는 수원·원주·춘천교구, 15개 수도회와의 합동으로 꾸민다. 3개 교구 신학생들이 준비한 신학교 탐방, 수단 입어보기를 비롯해 수도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수원가톨릭대 갓등중창단 출신 사제단과 멤버들이 앨범 대표곡을 공연하고, 수도회도 합창을 선보인다.
인천교구도 4년 만에 신학대학을 개방했다. 오전 10시부터 인천가톨릭대 강화캠퍼스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 미사를 시작으로, 신학생 공연, 레크리에이션, 조형예술대학 작품 전시, 수도회 소개 등을 마련한다. 예비 신학생들은 29~30일 신학교를 1박 2일간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대전교구와 청주교구도 오전 9시 30분부터 대전가톨릭대학교 전체를 개방해 모두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음을 일깨우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사제 성소의 길을 걸어가는 공동체 모습을 공개하는 등 성소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전주교구도 오전 9시 30분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샌드아트 공연과 부스 프로그램, 청년을 위한 성소 프로젝트, 성소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소 주일을 꾸민다. 초등 3학년부터 고교 3학년, 청년들이 함께 성소를 체험할 예정이다.
부산교구는 부산가톨릭대 신학교정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 미사를 시작으로 신학생 특별 공연, 체육대회를 선보이며 성소 주일을 보낸다.
제주교구는 5월 첫째 주마다 해온 성소자 모임인 ‘SPES’ 소속 학생 80여 명과 함께 광주대교구청 평생교육원과 광주가톨릭대, 목포성지, 나주성지 등을 순례한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30일 본원에서 수도원 역사와 전례서 소개, 출판사ㆍ목공소ㆍ유리화 공예실ㆍ금속 공예실 탐방, 수도복 입기 체험, 선교 홍보 등 선교 베네딕도회의 수도생활 전반을 소개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