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정신을 함께 읽어’가고자 복음적 가치를 전하는 서적들을 출판해온 분도출판사(사장 정학근 모세 신부)가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분도출판사는 5월 6일 오후 3시 서울 베네딕도 피정의 집 성당에서 ‘분도출판사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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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식은 분도출판사 60주년과 더불어 분도출판사와 한국교부학연구회(회장 장인산 베르나르도 신부)가 함께 출판해온 「교부들의 성경 주해」 총서 완간과 한국교부학연구회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대수도원장 박현동(블라시오) 아빠스를 비롯한 수도원과 출판사 관계자와 한국교부학연구회 총무 노성기(루포) 신부, 선임연구원 하성수(시몬) 박사, 연구원 성염 박사(요한 보스코,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최원오 교수(빈첸시오, 대구가톨릭대) 등 한국교부학연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분도출판사 사장 정학근 신부는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분도출판사는 앞으로도 시대의 징표를 읽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책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현동 아빠스는 축사를 통해 “분도출판사의 책들은 제가 하느님을 향해 가는 길에 길잡이가 되고 마음을 풍요롭게 해줬다”고 말했다.
분도출판사는 1909년 독일에서 한국으로 진출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문화활동을 통한 선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출판사다. 성 베네딕도회는 진출 초기부터 수도원 내부에 인쇄소를 설치하고 책을 출간해오다 1962년 정식으로 출판사 등록을 하며 본격적인 출판사업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