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쿠바수도원] 장경욱 신부, 쿠바 산호세 주님공현수도원장에 임명 (가톨릭 평화신문 2022-02-22)

procurator 0 70 02.13 15:47
//cpbc.co.kr/CMS/newspaper/2022/02/rc/819031_1.1_titleImage_1.jpg 이미지장경욱(왼쪽에서 두 번째) 신부가 현지 수도원을 방문한 예레미야스 슈뢰더 총재아빠스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제공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장경욱(아론) 신부가 지난 10일 쿠바 아바나대교구 산호세 주님공현수도원장에 임명됐다.

성 베네딕도회 상트 오틸리엔 연합회 예레미야스 슈뢰더 총재 아빠스는 이날 장 신부를 지난 2008년에 상트 오틸리엔 연합회 직속 분원으로 설립한 산호세 주님공현수도원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동남쪽으로 35㎞ 떨어진 곳에 자리한 산호세 주님공현수도원은 1958년 쿠바에 사회주의 혁명 정부가 들어선 후 공식적으로 진출한 하나뿐인 수도원으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98년 쿠바를 사목 방문해 피델 카스트로 국가 평의회 의장에게 요청해 2008년 9월 25일에서야 세워졌다.

1984년 울산 태생인 장 신부는 2003년 왜관수도원에 입회, 2008년 1월에 첫 서원, 2012년 1월에 종신서원을 하고 2012년 7월에 사제품을 받았으며, 왜관수도원에서 청ㆍ지원장, 코이노니아 편집위원, 왜관수도원 비서 등을 지냈다. 이어 2015년 9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콜롬비아의 엘 로살 성 베네딕도수도원에 살면서 언어 연수를 통해 파견을 준비했고, 2017년 3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쿠바에 파견돼 수도원 수련장을 역임했다.

2021년 10월에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소속인 이장규(아타나시오) 신부가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산호세 주님공현수도원에 파견된 바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