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수도원 사도직] 분도푸드, 한국 수도원에서 만든 정통 독일 소시지가 있다? (여성조선, 2022-05-04)

‘소시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 독일. 중세시대부터 소시지를 만들어온 독일 수도원 정통 방식으로 만든 소시지를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다.


게티이미지
뽀득한 식감과 고소하면서 녹진한 맛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받는 소시지. 소시지의 원조 독일의 정통 방식으로 만든 소시지를 접할 수 있는 곳은 베네딕도회 수도원에서 생산한 것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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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네딕도회 수도생활은 1909년 독일 베네딕도회 수도자들이 한국에 선교 파견되면서 시작되었다. ‘기도하고 일하라’는 정신에 따라 공동체 자급자족과 독일 형제들의 향수병을 달래기 위해 소시지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베네딕도 수도원의 박블라시오 아빠스 신부는 “처음 수도원에 입회했을 때 독일 수도자들이 소시지를 순대라고 부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독일 수도자들이 많았을 때는 독일인 수사들이 소시지를 만들었고, 그 이후 3명의 한국 수사들이 독일 뮌헨 인근의 상크 오틸리엔 수도원과 뷔르츠부룩 인근의 뮌스터바르작 수도원에서 소시지 제조 기술을 익히고 돌아왔다”고 수도원 소시지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소시지는 수도원 형제들과 손님들에게는 식탁의 즐거움이었고, 은인들을 위해서는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 그 맛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소시지를 찾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독일 정통 소시지의 맛’을 알리기 위해 ‘분도푸드’를 설립했다. ‘분도(芬道)’는 ‘베네딕도’의 한자식 표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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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만드는 소시지는 단 네 종류. 냉동하지 않은 생고기만을 사용하고 독일에서 만드는 방식 그대로 제조해 독인 현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분도푸드 소시지는 경북 칠곡에 위치한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과 서울 명동의 분도출판사 매장, 분도푸드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겔브부어스트(Gelbwu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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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브부어스트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독일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즐겨먹는 부어스트 중 하나다. ‘Gelb’는 노란색을 뜻하고 ‘Wurst’는 소시지의 독일어로, 겔브부어스트라는 이름은 제품의 포장지 색상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소시지는 하얀 색에 가깝다.

 

바이스부어스트(Weißwu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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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부어스트​는 독일 바이에른, 특히 뮌헨의 유명한 먹거리다.​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를 파슬리와 함께 천연 돈장에 넣어 익힌 제품이다. 제품의 비닐포장을 벗기고 냄비에 넣고 물과 함께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소시지가 충분히 따뜻해 질때까지 약 7~10분 정도 기다렸다 먹으면 된다. 천연 돈장이라 먹어도 무방하나 소시지의 부드러운 식감에 비해 질기게 느껴지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고 먹는 것을 권한다.

 

마늘부어스트(knoblauchwu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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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을 즐겨먹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소시지다. 마늘부어스트는 ​마늘, 고춧가루, 후추, 마요란 등의 양념을 고가와 함께 적당한 비율로 버무려 숙성시킨 제품으로 마늘을 즐겨먹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을 받는다.

 

그릴부어스트(Grillwu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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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에 구워먹는 독일의 대표적 소시지로, 독일에서는 보통 잘 구워진 그릴부어스트를 빵 사이에 넣어 케첩이나 머스타스 소스와 함께 핫도그처럼 만들어 먹는다. 간식이나 안주는 물론, 캠핑 등 바비큐 자리에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출처 : 여성조선(http://wom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