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 소울스테이가 뜬다 (2019년 11월 14일, 매일경제)

procurator 0 765 2020.04.28 18:42

가톨릭 버전 템플스테이…`소울스테이`가 뜬다

수도원·피정의 집 일반에 개방
명상 등으로 치유와 정화 경험
경북서 시작 年 16만명 체험
서울 수도원도 내년부터 참여 검토

 

소울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경북 왜관 성베네딕도 수도원.

사진설명소울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경북 왜관 성베네딕도 수도원.
불교에 템플스테이가 있다면 가톨릭에는 `소울스테이`가 있다.

가톨릭 소울스테이는 성직자들이나 신자들만이 이용하던 공간인 수도원이나 피정의 집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해 수도생활을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외부와 단절된 신비스러운 공간인 수도원에서 치유와 정화의 시간을 갖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을 중심으로 소울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2015년 경북 지역 수도원에서 시작돼 큰 인기를 얻은 소울스테이는 내년부터 서울 지역 수도원들도 참여해 그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경북 지역 소울스테이는 지난해에만 16만명이 넘는 사람이 참여했다. 대구대교구, 안동교구, 경상북도가 적극 협력해 이뤄낸 성과였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서울 지역 수도원들도 이르면 내년부터 소울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5~7일 열린 `한국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장상협)` 정기총회는 서울 지역 수도원들의 소울스테이 참여를 논의했다. 총회는 서울 지역에 소재한 수도원들이 경상도 지역에서 진행하는 유형의 프로그램을 기획할 경우 심사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서울 지역에서도 신자 비신자 구분 없이 수도원을 찾아가 몸과 마음의 힐링을 찾는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곳에서 자기를 살피면서 평온을 찾는 소울스테이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에서는 이미 주요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경상북도에서 소울스테이를 운영하는 수도원이나 성당은 총 14곳이다. 울릉도 천부성당, 왜관 성베네딕도 수도원, 칠곡 한티 피정의 집, 포항 갈평 피정의 집 등 참여 기관들은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힐링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1박2일이나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왜관 성베네딕도회 수도원 소울스테이는 수도원 내부에 머물며 기도 명상 체험 등을 통해 자아를 찾는 시간을 제공한다. 수도사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다. 울릉도 천부성당은 울릉 둘레길 체험, 힐링 특강, 나눔의 시간, 긍정적 자아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제공한다.

고령에 있는 성요셉재활원은 장애인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물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인권교육, 장애체험, 장애인 지원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2박3일 동안 봉사와 나눔을 통해 정화의 시간을 갖는다.

칠곡 연화리 피정의 집은 성베네딕도회 수녀들이 지내는 곳이다. 성베네딕도회 수녀들은 `손님을 그리스도처럼 맞이하라`는 정신에 따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정성으로 대한다. 전통적인 전례와 공동 성무일도, 기도, 노동 등 일상 속에 하느님을 찾고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칠곡 한티 피정의 집, 성주 평화계곡 피정의 집 등은 자연체험에 특화했다. 숲과 계곡에 머물면서 침묵과 명상, 산책, 숲 체험, 밭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피정을 소울스테이 형식으로 확장하는 움직임이 많다. 순교자들의 유적과 유서 깊은 공소가 많이 남아있는 충남과 전북 지역의 피정 관련 기관들도 소울스테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광호 신부(장상협 사무국장)는 "신자 비신자 구분 없이 수도원이 종교적인 쉼터가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현재 소울스테이 프로그램을 운명할 만한 규모를 갖춘 수도원은 서울 지역에 4~5곳 정도"라고 밝혔다. 참여 수도원은 공모 과정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허연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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