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엔 ‘칠곡’이 없다.
대구경북 사람들도, 칠곡군 사람들도 과연 '칠곡’이 어디일지 궁금해합니다. 칠곡은 분명 대구시 북구에 있고, 칠곡 IC도 대구에 있는데, '칠곡군’은 왜 ‘칠곡’군일까요?
1640년(인조 18)에 현재의 가산면에 가산산성을 쌓고 도호부(지방 행정기구)를 두어 ‘칠곡’이라 하였다가, 1895년(고종 32) ‘칠곡군’이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칠곡군청은 지금의 칠곡지구(대구시 북구)에 있었습니다. 그러다 1914년 북쪽의 인동군과 남쪽의 칠곡군이 병합하여 지금의 칠곡군의 형태를 갖추었고, 자연스레 군청도 군의 중심인 왜관읍, 지금의 군청 자리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칠곡군은 땅을 내주었습니다. 1978년 구미시가 생기면서 칠곡군의 북쪽 끝 인동면(지금의 구미시 인동동)을, 1981년엔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칠곡군의 남쪽 끝 칠곡읍(지금의 대구시 북구 칠곡지구)을 내준 것입니다.
이렇게 칠곡군은 땅도, 사람도, 이름도 나눠주는 넉넉한 인정을 품고 있습니다.
6.25 최대 격전지 왜관읍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왜관철교’가 있습니다. 낙동강 최후 방어선으로 더 잘 알려진 왜관철교는 칠곡이 호국의 고장으로 불리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이로 인한 ‘낙동강전투 승전기념행사’는 전국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6.25행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왜관철교의 근현대적 디자인으로 인해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과 '가실성당’도 왜관의 근현대 역사적 가치를 조명해 주는 아름다운 명소입니다.
옛날부터 인심이 넉넉하고, 호국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아름다운 이곳이 바로 칠곡군입니다.
최근 도시 브랜드 강화와 ‘sns 챌린지’ 붐에 발맞추어 만들어진 경북 칠곡군을 상징하는 '럭키 칠곡' 포즈가 화제입니다.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 검지가 땅으로 향하게 하는 ‘럭키 칠곡’ 포즈로 행운을 의미하는 숫자 7 모양이 만들어지는데요. 칠곡의 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 7과 바로 여기가 행운을 주는 칠곡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칠곡군민뿐만 아니라, 반기문 전 총장, 미스코리아 진. 선. 미, 연예인등 많은 분들이 '한반도 평화·행운 기원'하는 ‘럭키 칠곡’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곳간 채우고, 경제 살리고, 군민 늘리고’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민선 8기 새로운 칠곡군은 새로운 슬로건만큼이나 알찬 포부로 ‘럭키 칠곡’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산 1조 원 시대’라는 당찬 목표는, 스스로를 CEO로 자청한 신임 군수의 제1호 공약입니다. 남부권 제1의 '물류공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발맞추어 영남권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서 그 역량을 늘려가고, 그로 인한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인구 유입. 이것이 칠곡군의 역사적 숙원인 ‘시 승격’으로 가는 가장 우직하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럭키 칠곡’으로 군민과 관광객에게 행운을 주는 밝은 희망찬 도시를 기대해 봅니다. 무한 경쟁의 시대를 맞아 칠곡군의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럭키 칠곡’이 대한민국의 행운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